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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제안

자율 주행 자동차, 스마트 시티 그리고 도시 계획

작성자 조재성    47.183.***.253
등록일 19.06.10 조회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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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교통 2019.5월호.교통연구원 www.koti.re.kr/index.do




자율 주행 자동차, 스마트 시티 그리고 도시계획

 

                                                                       조재성

 

2016년도 한 해에만 우리 나라에서 22만 건의 차량 충돌이 발생했고, 차량 충돌 사고로 4,3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차량 충돌 사고의 증가를 막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미래 도시 교통 연구자들은 자율 주행 차량의 등장은 차량 충돌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율 주행 자동차 기술은 인공지능의 발전에 힘입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승용차에 기사가 없어도 부드럽고, 정교하게 차량이 운항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미국이나 싱가폴에서는 기사 없는 차량이 벌써 거리에서 달리고 있다. 구글의 자율 주행 차량인 웨이모는 미국 애리조나주 페닉스 시에 현재 600대의 자율 주행 밴을 운영하고 있다. 신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의 융합은 자율 주행 차량의 실용화를 앞 당기고 있다.

정부는 17000억원(세종 7000억원·부산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세종시 5-1지역과 부산 에코델타 시티에 ‘스마트 시티’ 시범도시를 2021년까지 만든다고 발표했다.

기사 없는 자동차를 필두로 하는 새로운 교통 기술의 출현은 20세기적 도시문제의 해결을 돕고, 21세기의 스마트 시티 패러다임을 선보이고 있다. 인공지능, 정보처리기술의 발전, 새로운 교통 기술의 출현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유토피아를 선사할 것인가? 디스토피아를 가져다 줄 것인가? 스마트 시티의 실현을 위한 준비를 교통 전문가와 도시 계획가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우버, 리프트, 카카오 택시같은  공유 차량의 출현은 이미 도시내 주차장 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을 감소시키고 있다.  교통 전문가들은 21세기 스마트 시티에서는 현재 주차 면적의 10-15% 정도면 주차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리프트우버가 주행하는 일부 도시에서 주차장 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주차장 용지의 축소는 도시내 주차장 부지를 전용하는 대대적인 재개발을 일으킬 것이다.

 

자율주행차량은 시간당 120마일 정도의 속도로 사람들을 도심에서부터 현재보다 빠르게, 멀리 나가는 장거리 통근을  가능케 것이다. 도시권으로의 통근 거리는 더욱 확장되고, 그와 더불어 토지공급이 증가는 지가의 하락을 가져올 것이다.

궁극적으로 20세기 도시의 악몽인 도시 난개발현상은 종말을 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 아침 자연환경이 좋은 강원도 평창정도 거리의 전원주거지에서 서울로 출근하거나  또는 서울에서 세종시로 통근하는 초 원거리 통근자를 볼 날이 멀지 않았다. 더 나아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율주행 차량을 타고 부산,대구,광주, 목포 등 원거리에서 통근하는 하이퍼 스프롤현상이 나타 날 것이다.

 

자율 주행 자동차의 등장은 도시내 물리적 구조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예를 들면 건물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가구’(블록)에 짧은 승차와 하차를 위한 공간을 할당 해야 하기 때문에 가구디자인을 바꾸어야 한다. ‘러쉬 아워시간대에 자율 주행 차량이 건물 커브 싸이드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자전거 또는 노선 버스 차선과 경쟁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율 주행 차량이 짧게 주.정차할 수 있는 공간수요는 증가할 것이며, 그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가구디자인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기사 없이 달리는 자동차의 출현은 작게는 도시내 블록 규모, 도시구조, 광역차원의 인프라 구조의 변형을 가져 것이다.  

 

자율 주행 차량의 선발대인 공유 차량이 가져오는 충격은 도시의 물리적 구조에만 한정하지 않고, 이미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유 차량의 등장은 기존 운수 관련 산업 종사자들을 레드 오션으로 몰아 넣는 충격을 주고 있다. 운전 기사들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대재앙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8년 말부터 카카오 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 개시에 반대하며 택시기사 2명이 목숨을 끊고, 1명은 자살을 기도하는 사건이 있었다. 자율 주행 차량의 등장은 승용차,트럭, 버스등에 종사하는 운전자들의 일자리를 소멸시키기 때문에 정부는 운전 기사 들을 신속하게 타 산업부문으로 재배치해야 하는 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자율 주행 차량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된 운전 기사들은 자율 주행 차량의 운행을 반대하는 시위할 것이고 정권을 위태롭게 하는 사회내 정치적 쟁점으로 등장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110년 전 미국에서 포드 모델 T” 자동차가 처음 거리에 등장했을 때 시민들이 받았던 혼란과 충격을 반복해서는 안된다.

  

기사 없이 주행하는 차량은 20세기의 고질적인 도시문제였던 교통 체증, 주차장 부족, 차량 정체 스트레스로 인한 난폭 운전 등의 문제를 제거하고,  교통 체증없이 장거리까지 안락한 여행을 가능하게 것이다.

 

 21세기형 스마트 도시의 청사진이 마치 유토피아처럼 그려지고 있지만, 기사 없는 차량의 등장은 도시계획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전통적인 용도 지역제(조닝)에 의한 도시내 토지의 기능분리는 무력화되고, 혼합 용도의 토지이용이 대세로 떠오르며, 직주 근접의 원리같은  20세기 창안된 도시계획 기술은 21세기 스마트 시티에서는  그 존재 의미를 상실할 것이다.

 

기사 없는 승용차 시대의 도래는 건물이 세워지는 도시 상부구조와 통신선로 등 광케이블이 매장된 도시 인프라 구조의 통합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도시계획은 토지이용과 교통을 통합하며 21세기 새로운 도시 형태를 제시해야 할 책임이 있다.

자율 주행 자동차 시대의 도래에 대비해 교통 전문가,건축가, 도시 계획가들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자율 주행 자동차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도시 형태의 실현은 공학기술만의 과제가 아니라, 오히려 정치 영역의 문제일 것이다.

<21세기 글로벌 도시연구센터 대표/원광대학교 명예교수>

연락처:globalcityrn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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